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러시아 드론이 회원국인 루마니아의 주거 건물에 충돌한 사건과 관련하여, 동맹의 모든 영토를 방어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마크 뤼터(Mark Rutte) NATO 사무총장은 2일(현지시간) 루마니아 영토에 대한 러시아의 무모한 침입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NATO 회원국 영토에서 발생한 가장 심각한 사건 중 하나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사건은 루마니아와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 도시인 갈라치(Galați)에서 발생했으며, 이 충돌로 인해 일부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니쿠쇼르 단(Nicușor Dan) 루마니아 대통령은 국가 안보 위기 상황을 선포하고, 러시아에 대해 비례적인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단 대통령은 이번 사건이 러시아의 무책임하고 무차별적인 무기 시스템 운용과 국제법에 대한 체계적인 무시에서 비롯되었다고 지적하며, 루마니아 군은 민간인 안전을 고려하여 드론을 격추하지 않는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루마니아 정부는 NATO에 추가적인 드론 방어 시스템 배치를 요청했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도 러시아의 국제법 위반을 알릴 계획입니다.
NATO, '무결점 방어 태세' 강조
마크 뤼터 사무총장은 루마니아와의 연대를 표명하며, NATO가 동맹국의 모든 영토를 방어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재확인했습니다. 그는 이번 사건이 러시아의 불법적인 침략 전쟁이 국경을 넘어서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러시아의 무모한 행동은 모든 이에게 위험이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뤼터 사무총장은 NATO가 위협에 대한 억지력과 방어 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역시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Ursula von der Leyen) 위원장 역시 러시아의 '또 다른 선을 넘었다'고 규탄하며, EU 차원의 대러시아 제재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