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 스퍼스(San Antonio Spurs)가 프랑스 출신 신예 빅터 웸바냐(Victor Wembanyama)의 활약을 앞세워 서부 컨퍼런스 결승에서 디펜딩 챔피언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Oklahoma City Thunder)를 꺾고 2014년 이후 10년 만에 NBA 파이널에 진출했다. 스퍼스는 7전 4선승제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4승 3패로 시리즈를 마무리하며 오는 수요일 뉴욕 닉스(New York Knicks)를 상대로 NBA 우승컵을 놓고 격돌하게 된다.

웸바냐, 팀의 승리를 이끌다

지난 토요일 열린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7차전에서 웸바냐는 22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ᅳ줄리안 샹파니(Julian Champagnie)는 20득점, 스테폰 캐슬(Stephon Castle)은 16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웸바냐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아직 한 번 더 우승하고 싶다. 우리는 끝나지 않았다"며 우승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그는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MVP와 NBA 올해의 수비수 상을 수상하며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웸바냐는 수상 소감으로 "이 상은 나 혼자가 아닌 우리 팀 모두와 팬들을 위한 것"이라며 동료들과 팬들에게 공을 돌렸다.

10년 만의 파이널 진출, 챔피언결정전 상대는 뉴욕 닉스

스퍼스의 파이널 진출은 2014년 이후 10년 만의 쾌거다. 이번 NBA 파이널은 올 시즌 NBA컵 결승에서 만났던 뉴욕 닉스와의 리매치로 펼쳐진다. 당시 닉스가 124-113으로 승리한 바 있다. 샹파니는 닉스에 대해 "많은 활동량과 리바운드가 강점인 팀"이라며 "우리에게 좋은 도전이 될 것"이라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한편, 오클라호마 시티의 샤이 길저스-알렉산더(Shai Gilgeous-Alexander)는 35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썬더의 마크 대그널트(Mark Daigneault) 감독은 "우리가 이길 수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샌안토니오가 더 잘했다"고 패배를 인정하며 스퍼스의 승리를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