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차기 최고경영자(CEO) 선임을 앞두고 윤병운 현 대표의 연임을 최종적으로 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창사 이래 최대 실적 달성과 종합투자계좌(IMA) 출시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끌었음에도 불구하고, 범농협 차원의 세대교체 분위기가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세대교체 바람, 윤 대표 연임 무산 이끌어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최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대표이사 후보 숏리스트를 확정했으나, 윤병운 현 대표는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윤 대표는 임기 만료 후에도 정기 주주총회에서 차기 대표 선임을 확정 짓지 못하고, 기존 단독 대표 체제에서 각자 대표 체제로의 전환을 검토해왔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이어진 임추위 결정은 업계에 상당한 이변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윤 대표는 정영채 전 대표와 함께 NH투자증권을 'IB 명가'로 성장시킨 핵심 인물로 평가받아왔다.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방점…새 리더십 경쟁 본격화

임추위는 윤 대표가 강점을 보여온 기업금융(IB) 부문 외에 미래 성장 동력 발굴과 조직 혁신에 무게를 둔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은 현재 내부 및 외부 인사를 포함한 숏리스트 대상자들과 추가 면접을 진행 중이며, 다음 주 이사회를 거쳐 최종 대표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창사 이래 첫 각자 대표 체제 전환이라는 점에서 안정적인 세대교체를 위해 내부 인사에 우선순위를 둘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