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오는 10일 미국 나스닥에서 증권예탁증권(DR) 거래를 시작한다. 신주 1779만주를 발행해 최대 294억달러, 원화로는 45조4534억원 규모를 조달한다는 계획으로, 이는 2019년 사우디 아람코 기업공개(IPO)와 견줄 만한 규모라는 평가가 나온다.

얼마를 조달해 어디에 쓰나

이번 공모는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JP모건체이스 등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주도한다. DR 전환 비율은 1대10이며, 조달된 자금은 반도체 생산시설 투자에 투입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경기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1기 팹과 충북 청주의 P&T7 첨단 패키징 공장 건설 등에 자금을 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왜 지금 미국 상장인가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AI 인프라 확대와 맞물려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메모리 기업들이 대규모 설비투자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월가로 눈을 돌리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앞서 2024년에도 약 38억7000만달러를 투자해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HBM 패키징 생산기지를 짓겠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이 공장은 2028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나스닥 DR 상장은 이런 글로벌 생산능력 확충 전략의 연장선에 있다는 분석이다.

SK하이닉스 나스닥 상장은 어떤 방식인가

보통주가 아닌 증권예탁증권(DR) 형태로 신주 1779만주를 발행해 상장하며, DR과 보통주 전환 비율은 1대10으로 알려졌다.

조달 자금은 어디에 쓰이나

경기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1기 팹과 충북 청주 P&T7 첨단 패키징 공장 건설 등 HBM 관련 생산시설 투자에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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