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삼성과 SK의 그룹 총수들이 서로 다른 태도를 보였다. 이재용 삼성 회장은 자신의 발표 중 눈에 띄게 긴장한 표정을 드러냈으며, 어색한 인상을 주기도 했다.
이와 달리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독특한 방식으로 자신의 발표를 진행했다. 무대에 오른 최 회장은 「방금 정부와 삼성의 발표를 잘 보셨습니다. 그런데 저는 여기서 한 가지 근본적인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대한민국은 왜 AI를 해야 할까요?」라고 말하며 마치 사회자의 입장에서 연설을 시작했다.
이 같은 태도의 차이는 양사가 국가 주요 프로젝트에서 펼치는 경쟁 관계와 각 회장의 리더십 스타일 차이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 행사에서 보여진 두 총수의 대조적 모습은 한국 대표 기업들의 AI와 메가프로젝트 전략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