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 생산 업체인 대만 TSMC(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가 인공지능(AI) 칩 수요 폭증으로 인해 생산 능력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로이터와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C.C. 웨이(C.C. Wei) TSMC 최고경영자(CEO)는 주주총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고객 수요가 너무 높아 우리가 지원할 수 있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TSMC가 생산 병목 현상을 일으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AI 기술의 급격한 발전과 확산은 AI 연산에 필수적인 고성능 반도체에 대한 수요를 전례 없는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특히 AI 서비스의 핵심인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이를 지원하는 메모리 반도체(RAM, NAND Flash)의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수년간 지속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TSMC는 미국 내 공장 건설을 포함해 생산 능력을 확충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폭발적인 AI 칩 수요 증가세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러한 공급망 병목 현상은 AI 산업의 성장 속도를 제한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