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전 대통령이 미국 독립기념일을 기념해 백악관 잔디에서 UFC(Ultimate Fighting Championship) 격투기 이벤트를 개최하려는 계획이 여러 논란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전직 대통령의 화려함과 과장을 향한 집착을 고려할 때, 이는 놀랍지 않다는 반응도 있지만, 일부에서는 기대치에 비해 준비가 미흡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UFC CEO, '역사상 최대 스포츠 이벤트' 주장…현실은?
UFC의 CEO인 데이나 화이트(Dana White)는 이번 이벤트를 ‘역사상 가장 역사적인 스포츠 이벤트’라고 칭하며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원문에서는 이 주장이 과장되었다고 지적합니다. 백악관이라는 상징적인 장소를 제외한다면, 이번 대진이 다음 달에 열리는 다른 UFC 이벤트들보다 특별히 뛰어나거나 역사적인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격투기 프로모션에서 ‘품위’라는 단어는 흔히 연상되지 않지만, 이번 사안은 그 정도가 심하다는 평가입니다.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의 ‘과장된’ 찬사
마르코 루비오(Marco Rubio) 상원의원은 UFC의 탄생을 달 착륙에 비유하며 미국의 독특한 정신을 강조하려 했으나, 이는 논란의 여지를 남겼습니다. UFC는 브라질의 주짓수 기술을 선보이기 위해 설립되었으며, 1993년 설립된 최초의 종합격투기 단체도 아니었습니다. 또한, 데이나 화이트가 UFC에 규칙과 체급 제도를 도입했다는 루비오 의원의 주장 역시 사실과 다르다고 원문은 지적합니다.
‘파워 슬랩’ 등 논란의 행보 이어가는 데이나 화이트
데이나 화이트는 혁신가로 평가받기도 하지만, 그의 행보는 종종 논란을 동반합니다. 특히 2023년 1월 공개된 그의 아내를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된 같은 달에 시작한 ‘파워 슬랩(Power Slap)’ 쇼는 사람들에게 서로를 때리도록 하는 독특하고도 논란의 여지가 있는 스포츠를 선보였습니다. 그는 이번 UFC 이벤트에 대해 ‘슈퍼볼급 시청률’을 기대한다고 밝혔으나, 넷플릭스(Netflix)가 최근 중계한 론다 로우지(Ronda Rousey) 경기의 최고 시청자 수는 슈퍼볼 평균 시청자의 10%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화려함 속 빈약한 경기 내용?
이번 이벤트는 ‘역사상 가장 역사적인 이벤트’라는 명성에 걸맞게 화려함을 자랑합니다. 백악관 잔디에는 마치 라스베이거스(Las Vegas)의 한 창고를 통째로 옮겨놓은 듯한 설치물이 세워졌습니다. 하지만 정작 경기 내용은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메인 이벤트인 일리아 토푸리아(Ilia Topuria)와 저스틴 게이치(Justin Gaethje)의 경기, 그리고 잠정 헤비급 타이틀전 등 몇몇 경기는 흥미롭지만, 전반적으로 격투기 팬이 아닌 일반 대중에게는 큰 매력을 주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여성 경기가 단 한 경기도 포함되지 않은 점도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