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코리아가 5·18 마케팅 논란에 따른 고객 요구를 반영해 선불카드 잔액 전액 환불 조치를 시작한 첫날인 1일,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예상과 달리 큰 혼잡 없이 차분한 분위기 속에 환불이 진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는 환불 인증과 동참 움직임이 활발하게 나타나며 오프라인과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환불 기준 완화, 매장 혼란은 없어

스타벅스코리아는 이달 14일까지 한시적으로 고객이 요청할 경우, 기존 60% 이상 사용해야 했던 조건 없이 선불카드 잔액 전액을 환불해주는 정책을 시행 중이다. 이는 최근 마케팅 논란 이후 불거진 고객들의 환불 요구에 따른 후속 조치다. 스타벅스코리아 측은 "환불 기준 완화 첫날이지만, 전반적으로 안정적으로 환불 조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매장에서는 현금 환불 시 무기명 카드 기준 1회 최대 10만원 한도를 설정하고, 원활한 진행을 위해 사전에 매장 보유 현금을 증액해 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후기 잇따라, 환불 독려 움직임

반면 온라인에서는 환불 경험을 공유하는 후기가 잇따랐다. 다수의 커뮤니티와 SNS에는 "앱에 남은 잔액을 모두 환불 신청했다", "실물 카드를 가져가 현금으로 돌려받았다"는 내용이 속속 올라왔다. 또한 환불 신청 방법 등을 공유하며 다른 고객들의 동참을 독려하는 움직임도 나타났다. 스타벅스 앱을 통한 기명 카드 환불은 앱 내에서 신청 가능하며, 실물 카드의 경우 오는 8일 이후 매장을 방문해 QR 코드를 통해 계좌 환불을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스타벅스 선불충전금은 4276억원에 달하는 만큼, 이번 환불 조치가 실제 충전금 감소로 이어질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