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약 1조 7,500억 달러(약 2,667조 원)의 기업가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는 올해 초 인수한 AI 기업 xAI의 가치를 포함한 평가액으로, 스페이스X는 이달 말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IPO 절차 및 공모가

스페이스X는 주당 공모가를 135달러로 고정하는 이례적인 방식을 택했습니다. 통상 IPO를 앞둔 기업들은 시장의 수요를 반영하여 희망가 범위를 제시하고 최종 공모가를 결정하지만, 스페이스X는 이를 생략했습니다. 이번 IPO를 통해 스페이스X는 전체 지분의 4.3%에 해당하는 주식을 매각하여 약 750억 달러(약 114조 7천억 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입니다. 이는 미국 증시 역사상 최대 규모의 IPO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관 투자자 모집 및 상장 계획

스페이스X는 이번 주 후반부터 뉴욕에서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투자자 모집에 나설 예정입니다. IPO 주관 업무는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맡으며, 골드만삭스는 공모주 배정과 자금 수납을, 모건스탠리는 상장 첫날 주가 안정을 담당하게 됩니다. 스페이스X는 오는 12일 나스닥 시장에 종목코드 'SPCX'로 상장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