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상남도지사가 재선에 성공하면서 도 산하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대규모 인사가 단행될 전망입니다. 다음 달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임기가 만료되거나 현재 공석인 11곳의 기관장 자리에 대한 후속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11개 기관장 자리, 인사 수요 발생

경남도에 따르면, 민선 9기 출범을 전후로 도 출자출연기관 17곳 중 11곳에서 기관장 인사 수요가 발생했습니다. 이 중 경남사회서비스원, 경남미래세대재단, 경남문화예술진흥원, 경남여성가족재단 등 4곳은 현재 기관장이 공석인 상태입니다. 이들 기관장은 앞서 상반기 중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하며 박 지사의 선거운동을 도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경남항노화연구원, 경남로봇랜드재단, 경남투자경제진흥원, 경남신용보증재단, 경남환경재단, 경남테크노파크 등 6곳은 오는 6월 30일부로 기관장의 임기가 만료됩니다. 경남무역 대표이사 또한 지난 5월 29일 임기가 종료되었으나, 후임 대표이사가 선임될 때까지 직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인사 절차, 순차적 진행될 듯

경남도 관계자는 “상당수 출자출연기관장의 자리가 공석이거나 임기 만료가 임박했다”며, “선거가 마무리된 만큼 순차적으로 임용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나머지 기관장들의 임기는 2027년부터 2029년까지로 예정되어 있어 이번 인사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지난 2023년 제정된 '경남도 출자·출연 기관의 장 및 임원의 임기에 관한 특별조례'는 도지사 임기와 출자출연기관장 임기를 일치시키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박 지사가 재선에 성공함에 따라 해당 조례의 특정 규정은 이번 인사 적용 시점에서 사실상 적용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도지사가 임용권을 가지지 않거나 법령에 따라 임기가 정해진 기관의 경우, 기존 규정에 따라 임용 절차가 진행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