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합의 서명이 임박했음을 시사한 데 대해, 중동 지역의 평화와 안정이 회복되고 호르무즈 해협이 조속히 개방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양측 간 합의 타결에 대한 기대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청와대, 트럼프 대통령 노력 지지 표명

청와대 관계자는 14일, 미국과 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 협상 진행 상황을 면밀히 주시해왔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련 노력을 지지하며,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자유롭고 안전한 항행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지속적으로 동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란과의 합의가 성사될 경우, 국제 해상 운송의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의 안정적인 운영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

이란 측, 합의 시점에는 신중한 입장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란과의 합의 서명이 곧 이루어질 것이며, 서명 직후 호르무즈 해협이 전면 개방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란 측은 합의 임박 사실을 확인하면서도 구체적인 서명 시점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서명 시점이 '내일(14일) 당장은 아니겠지만, 앞으로 며칠 안에 일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언급하며 여지를 남겼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은 종전 및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우선적으로 진행하고, 이후 60일간 이란 핵 프로그램 문제를 논의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에 합의했으며 서명만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