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이 14일(현지시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쪽 외곽에 위치한 헤즈볼라 표적에 대한 공습을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공습은 앞서 헤즈볼라가 발사한 드론 3대가 이스라엘 북부 영토로 진입해 폭발한 것에 대한 대응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테러 시설' 명목으로 보복 공습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공동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영토를 향해 공격을 가한 데 대한 대응으로 베이루트 다히예 지역의 헤즈볼라 테러 시설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스라엘은 자국 영토를 겨냥한 어떠한 공격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표명했다. 이스라엘군 역시 별도의 성명을 통해 베이루트 남부의 헤즈볼라 기반 시설에 대한 정밀 타격을 확인했으며, 구체적인 작전 내용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긴장 고조되는 중동 정세
이번 공습은 미국과 이스라엘, 그리고 이란 간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발생했다. 일부 외신에서는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전쟁 종전 협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으나, 이번 공습으로 인해 중동 지역의 안보 불안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헤즈볼라 측의 공식적인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