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1일 출범과 동시에 반도체 산업 지원과 민생경제 안정을 최우선 정책으로 선언했다. 특별시의회가 새벽 0시 5분 첫 본회의를 개최한 가운데, 시장과 의회의 1호 결재·업무지시·조례가 모두 반도체 산업 전략에 초점을 맞췄다.
민 시장은 취임 직후 발표한 1호 업무지시에서 「최근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800조원대 투자계획에 맞춰 이재명 대통령 임기 내 생산에 착수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할 것」을 지시했다. 산업실 중심의 용수·전력·부지 등 기반시설 조성과 함께 인재양성, 주거, 교육, 문화 등 정주여건 구축을 당부했으며, 가뭄·홍수·폭염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한 재난대응체계 강화도 강조했다.
특별시청이 순천의 동부청사로 옮긴 후 첫 결재한 문서는 「민생 지원 및 통합 100일 실행계획」이었다. 이 계획은 시민체감형 통합 민생 지원, 제도·행정 체계 정비, 성장·균형 통합 실행력 확보 등 3대 분야 8개 중점과제로 구성됐다. 9월 한 달간 2천억원 규모의 지역화폐 특별할인(기존 10∼12%에서 5%포인트 확대), 광역버스 5개 노선 신설·연장, 스마트 응급의료 플랫폼 구축 등이 포함됐다.
특별시의회는 제1회 임시회에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글로벌 반도체 전략투자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상정·처리했다. 이 조례는 특별시장에게 반도체 산업 투자유치와 이행 지원 권한을 부여하고, 반도체 전략위원회를 통해 투자전략 수립, 기업유치, 기반시설 지원, 인재양성 연계 등을 추진하도록 했다. 동시에 투자기업 요청사항을 단일 창구에서 처리하는 「원스톱 기업지원체계」도 도입했다. 송형곤 통합의회 의장도 「반도체 전략투자 지원체계 구축 추진계획」을 1호로 결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