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이 한국 정부의 쿠팡 규제를 둘러싼 논쟁에 공식 입장을 밝혔다. 미 백악관 관계자는 2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합리적 기준으로 보더라도 쿠팡이 이재명 정부의 표적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미국 하원 법사위원회가 1일 개인정보 유출 문제와 관련해 쿠팡을 다룬 중간 보고서를 발표한 직후 나온 발언이다. 백악관은 한국 정부가 미국 디지털 서비스 기업의 시장 접근을 제한하는 행위를 불공정 무역 관행으로 평가했다. 관계자는 "트럼프 정부는 이러한 관행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명확히 했다.
백악관은 또한 "미 정부는 한국 정부가 미국 테크 기업을 차별적으로 겨냥하고 있는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양국 간 디지털 규제 정책을 둘러싼 갈등이 외교적 이슈로 확대될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