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 아운(Joseph Aoun) 레바논 대통령이 미국의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레바논과 이스라엘 간 미국 중재 휴전 합의가 체결된 직후 아운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레바논의 정당한 대의, 국가 기관, 군대와 국민을 항상 지켜줄 것"을 촉구했다.

아운 대통령은 "전쟁의 페이지를 넘기고 희망, 평화, 안정의 새로운 장을 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미국 대사관도 X(구 트위터)를 통해 "레바논 국민이 평화, 번영, 약속이 가득한 더 밝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것을 자랑스럽게 함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주 체결된 휴전 합의에는 헤즈볼라의 무장해제, 이스라엘군의 단계적 철수, 레바논군의 남부 지역 배치 등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 철수 일정을 명시하지 않은 이 합의를 헤즈볼라는 거부한 상태다.

3월 2일 헤즈볼라가 이란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Ali Khamenei) 암살을 보복하기 위해 이스라엘에 로켓포를 퍼붓기 시작한 이후 사태는 악화됐다. 이에 이스라엘은 남부 레바논에 공중 폭격과 지상 침공을 감행했다. 레바논 보건부에 따르면 3월 2일 이후 현재까지 사망자는 4천303명, 부상자는 1만2천202명에 달한다.

토요일 남부 지역 나바티에(Nabatieh) 등을 방문한 사회문제부 장관 하닌 사예드(Haneen Sayed)는 "조립식 주택과 임차료 지원금"을 포함한 귀향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으며, 현재까지 40만 명의 난민이 남부 지역으로 복귀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전투는 계속되고 있다. 레바논 국가통신사(NNA)는 토요일 이스라엘 아파치 헬기가 마즈달 준(Majdal Zoun) 마을에 5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보도했으며, 알만수리(al-Mansouri) 마을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1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남부 보안지역에서 무장 테러리스트 1명을 제거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