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의 코스피 매도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상반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이 지난달 말로 완료됐음에도 불구하고 순매도 현상이 계속 이어지는 상황이다.
상반기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 규모는 150조 원에 달했다. 증권가는 이러한 매도 행진이 기술적·구조적 요인의 복합 작용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글로벌 포트폴리오 내 한국 반도체주의 비중이 여전히 높다는 점이 주요 배경이다. 또한 원화 약세에 따른 환율 손실 회피, 그리고 하절기 휴가철을 앞두고 투자 포지션을 정리하려는 움직임도 추진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증권가 전문가들은 하반기에 외국인의 매도 규모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상반기 리밸런싱 이후에도 구조적 불균형이 해소되지 않았으며, 글로벌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