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수사국(FBI)이 2026 북중미 월드컵 개최지인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경기장 인근 비행금지구역에서 드론을 날린 불법체류자를 체포했다. FBI와 연방 검찰은 16일(현지시간) 로렌조 로하스-마르티네스(37세)를 영장으로 구속했다고 발표했다.
로하스-마르티네스는 지난 12일 애틀랜타 센테니얼 올림픽 공원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팬 축제 행사장 상공에서 드론을 날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지역은 15일 스페인-카보베르데의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이 열린 애틀랜타 스타디움 인근으로, 경기를 앞두고 연방정부가 비행금지구역으로 지정한 상태였다.
시어도어 S 허즈버그 연방검사는 「FIFA 월드컵 경기 안전을 위해 경기장 일대 상공은 드론 비행금지구역으로 지정돼 있다」고 밝히며, 피의자가 멕시코 출신 불법체류자이며 마약 판매 혐의로 두 차례 국외추방 경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로하스-마르티네스는 비행금지구역 위반 및 불법입국 혐의로 15일 기소됐다.
애틀랜타 스타디움은 이번 월드컵에서 총 7경기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