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그룹이 2030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자동차 제조업체로 성장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제시했다. 올리버 블루메 최고경영자는 온라인 연례 주주총회에서 복잡성 감소, 기술 집중 강화, 생산역량 최적화 등 8대 전략적 실행 영역을 발표했다.
그룹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과 지정학적 리스크 극복을 위해 비용 구조와 조직, 기술 전략을 전면 재정비한다. 2030년 자동차 부문 영업이익률 8~10% 달성과 영업이익 대비 순현금흐름 비중 60% 이상 확보를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엄격한 비용 관리와 미래기술에 대한 선별적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비용 절감은 핵심 과제다. 폭스바겐, 아우디, 포르쉐 등에서 총 5만명 규모의 인력조정을 진행하며, 연간 60억유로 이상의 순비용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2만8000명 이상이 2030년까지 퇴직 관련 합의를 체결했다.
전동화 부문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2025년 전 세계 순수전기차 인도량은 32% 증가했으며, 유럽에서는 66% 성장해 27%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도시형 전기차 라인업 확대와 소프트웨어·배터리 분야 강화로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블루메 CEO는 「고객과 주주, 직원을 위해 본질을 강화하고 목적 있는 투자를 단행하며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