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인공지능(AI) 기술을 교통·에너지·안전 등 도시 전반에 적용하는 'K-AI 시티' 첫 시범도시로 강원 원주시와 충남 천안·아산시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3월 강원·충청권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공모 결과에 따른 것이다.
원주시는 에스트래픽, 현대자동차, NHN클라우드 등 7개 기관과 협력해 원주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AI 산업생태계와 연계한 스마트 도시 조성에 나선다. 천안시와 아산시는 오케스트로, 업스테이지, 노타 등 11개 기관과 함께 천안아산역 일대를 거점으로 초광역 AI 도시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두 도시는 지역 맞춤형 AI를 활용해 교통과 에너지 등 공통 현안을 해결하는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7월부터 기본구상 연구를 시작하고 관련 법령 정비를 거쳐 내년에 시범도시로 공식 지정한다. 선정된 도시들은 도시데이터 활용 규제 특례와 실증사업 허가 특례를 받으며, 도시지능센터 등 AI 기반 인프라를 구축해 2030년까지 사업을 완료하게 된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이번 사업은 AI 기술을 도시 운영체계에 본격 적용하는 첫 시도」라며 「선정된 도시에서 AI가 만드는 변화를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직접 체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