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대규모 페이백 행사가 침체된 통신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지난 8일부터 시작된 「국민과 함께, 삼성전자 감사 페스티벌」은 스마트폰 신모델 공백기와 지난해 해킹 사태로 곤경에 빠진 이통사들의 실적 회복을 이끌어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구매액의 20%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행사를 40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진행 중이다. 갤럭시 S26 256GB는 23만5000원, 갤럭시 Z폴드7 256GB는 42만9000원의 환급액이 책정돼 있으며, 삼성닷컴과 온라인 쇼핑몰, 이통사 대리점에서 개통한 경우 모두 혜택 대상에 포함된다. 출고가 125만4000원인 갤럭시 S26을 이통사 지원금, 요금제 할인, 신용카드 청구 할인과 온누리상품권을 합산하면 5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행사 초반 성과는 놀라웠다. 개시 나흘간(8일~11일) 휴대전화 신규 개통 건수는 10만4542건으로, 행사 직전 같은 기간 7만9682건 대비 31.2% 증가했다. 특히 행사 첫날 하루에만 3만3472건의 개통이 이루어졌다. 통신사별로는 KT가 5421건(54.3%), LG유플러스가 4740건(43.8%), SK텔레콤이 6364건(38.1%)의 신규 개통 증가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통사가 자체 지원하는 금액과 선택약정 할인을 받은 가입자도 삼성전자 상품권 혜택이 중복 적용되면서 실구매가가 크게 내려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통사들은 이번 행사를 비수기 극복과 가입자 확보의 기회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