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명높은 해킹 및 협박 그룹 샤이니헌터스(ShinyHunters)가 미국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Madison Square Garden)에서 탈취한 대규모 고객 정보를 온라인에 공개했다. 공개된 데이터는 약 4500만 건의 기록을 포함한 45GB 규모로, 고객의 개인정보와 함께 뉴욕 닉스(New York Knicks) 선수 및 코칭 스태프 관련 정보도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샤이니헌터스는 최근 몇 개월간 교육 기술 기업 인스트럭처(Instructure), 사진 회사 코닥(Kodak), 유럽 주요 인권 단체 등 다수의 고명한 피해자들을 공개적으로 주장해온 집단이다. 이번 데이터 유출은 닉스가 1973년 이후 처음으로 NBA 우승을 차지한 직후에 공개되었다.
와이어드(WIRED) 보도에 따르면 매디슨 스퀘어 가든은 얼굴 인식 시스템을 포함한 광범위한 감시 기술을 활용해왔다. 유출된 데이터에 포함된 이메일 중에는 한 고객이 얼굴 인식 기술에 대해 불만을 제기한 내용도 있었다. 매디슨 스퀘어 가든은 관련 언론사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으며, 사건 이후 연방 집단 소송이 제기된 상태다.
이번 사건은 미국 전역의 감시 기술 규제와 데이터 보안에 대한 논의를 다시 촉발했다. 최근 미국과 유럽 간 감시 및 보안 우려로 인한 기술 이원화 추세 속에서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