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슈퍼 엘니뇨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코코아 선물 가격이 지난 1월 이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갱신했다. 미국 ICE선물거래소에 따르면 28일 9월물 코코아 선물 가격은 톤당 5107달러에 도달했으며, 지난달 말 3923달러에서 약 30% 급등한 수치다.

엘니뇨는 동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상시보다 높은 상태로 5개월 이상 지속되는 현상이다. 미국 해양대기청과 일본 기상청은 10일 전후로 엘니뇨 발생을 공식 발표했으며, 올해 11월부터 내년 1월 사이에 평년보다 수온이 2도 이상 높은 슈퍼 엘니뇨로 발달할 확률을 63%로 전망했다.

엘니뇨가 발생하면 동태평양 일대의 해수면 온도 상승으로 북미와 남미 지역의 강수량이 증가하는 반면, 동남아시아와 호주, 인도 등지에서는 가뭄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기후 변화 우려가 확산되면서 코코아 가격 상승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이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