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동반 하락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5.84% 내린 31만4천500원으로, SK하이닉스는 3.40% 내린 256만원으로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증시의 반도체주 강세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가격 피크아웃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낙폭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간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3.92% 상승했으나, 국내 시장에서는 이러한 긍정 신호가 반영되지 못했다. 대신 6월 한국 수출에서 반도체가 전년 동기 대비 70.9% 증가한 1천22억5천만 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디램과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의 수출단가가 전월 대비 소폭 하락한 점이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웠다.

외국인과 기관이 시장에서 1조7천11억원과 704억원을 순매도하면서 매도 압력이 강했다. 특히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1조841억원 규모로 매도하며 시장 최대 순매도 종목으로 만들었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1조7천397억원을 순매수하며 이들의 수급을 맞세웠다.

전기·전자 업종 전체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우위가 두드러졌으며, 개인은 2조2천284억원 규모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