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북동부에서 규모 6.1의 강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6시 4분(현지시간) 바다흐샨주 주름 남쪽 43㎞ 지점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6.473도, 동경 70.764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199㎞로 집계됐다.
지진의 영향은 광범위했다. 아프간 수도 카불을 포함한 여러 지역에서 강한 진동이 감지됐으며, 카불의 한 건물 내벽에는 큰 균열이 발생했다고 전해졌다. 특히 동쪽으로 인접한 파키스탄 북부 카이베르파크툰크와주의 스와트 지역에서도 상당한 진동이 이어져 주민들이 공포심 속에 집 밖으로 대피했다.
현장에 있던 주민 다니얄 아흐마드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스와트 지역에서 매우 큰 진동이 꽤 오랫동안 지속했다」며 「여성과 아이들이 공포에 질려 울부짖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전했다.
카이베르파크툰크와주 당국은 현재까지 사상자 등 구체적인 피해가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