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국제이주기구(IOM)가 베네수엘라를 강타한 연쇄 강진으로 최대 676만명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2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기구 공동 기자회견에서 IOM의 조이 브레넌 대변인은 카라카스 주민 200만명을 포함해 676만명이 인명 손실, 재산 피해, 대피생활 등 다양한 형태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지진으로 인한 피해 규모는 계속 확대되고 있다. 브레넌 대변인은 「건물 붕괴와 필수 기반시설 파손으로 기본 서비스 접근이 제한되고 있다」며 「현재로선 잔해 속 생존자 구조가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카라카스, 라과이라, 미란다, 아라구아, 카라보보, 팔콘 등 6개 주의 응급병원 20여곳도 시설 피해를 입었다고 유엔 관계자들이 전했다.
베네수엘라 당국이 집계한 인명 피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가하고 있다. 26일 오전 9시 기준 589명이 사망했으며 2천980명이 부상했다. 유엔은 안전한 지역으로의 이동이 증가하면서 피난민 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