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22일(현지 시각) 사임 의사를 공식화했다. 2024년 총선에서 노동당을 이끌고 보수당을 제치며 14년 만의 정권 교체를 이룬 지 약 2년도 채 되지 않아 스스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스타머 총리의 사임으로 영국은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7번째 총리를 맞이하게 된다. 이는 영국 정치가 최근 몇 년간 얼마나 빠르게 변동해 왔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스타머 총리는 총선 승리 당시 노동당의 압도적 승리를 주도하며 보수당의 장기 집권을 종식시킨 인물이었다. 그러나 취임 후 지지율이 급격히 하락하면서 정치적 어려움에 직면했고, 결국 사임 결단에 이르게 되었다.

스타머 총리의 퇴임 이후 영국 정가의 주도권을 누가 장악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노동당 내 후임 총리 결정 과정과 영국 정계의 향후 방향성이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