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과 직접 통화를 나눈 뒤 미국 축구대표팀 공격수의 퇴장 징계 재검토를 촉구했다. FIFA는 이 요청을 수용해 해당 선수의 출전 제한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FIFA 규정 역사상 약 60년 이래 처음으로 적용된 이례적 조치다. 정치 지도자의 개입으로 인한 징계 번복이 실현됨에 따라 국제축구계에서는 규칙의 공정한 집행과 정치적 중립성을 둘러싼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통령 차원의 직접 개입이 FIFA의 결정을 변경시킨 사례로 남게 되면서, 앞으로 다른 나라의 정상들이 유사한 방식으로 징계 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시도가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