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찰이 인공지능을 악용한 사이버 공격 혐의로 고등학생을 체포했다. 사이타마현 경찰은 게임사 반다이남코의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서비스 '반다이 채널'을 대상으로 한 해킹 공격 혐의로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을 조사 중이다.
피의자는 지난해 11월 반다이 채널 서버에 불법 접근해 4만6812명의 가입자 계정을 동의 없이 삭제하고 서비스를 중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업무 방해 혐의에 해당한다. 경시청에 따르면 학생은 서버의 보안 취약점을 파악한 후 타인의 계정 정보를 탈취해 범행을 저질렀다.
주목할 점은 공격 방식이다. 피의자는 챗GPT의 도움을 받아 해킹 프로그램을 작성했다. 이는 대형 언어 모델 같은 생성형 AI가 범죄 도구로 악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경찰은 사건 수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