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SK가 대규모 국내 투자 계획을 잇따라 공개했다. 삼성은 2655조원, SK는 2100조원 규모의 투자를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정부의 지방 투자 활성화 정책 기조에 부응하는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두 기업의 투자 배경에는 인공지능(AI) 기술 확산에 따른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이 자리 잡고 있다. 글로벌 AI 시장의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 역량을 확대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양사는 호남, 충청, 영남 등 지역으로 첨단 산업 생산기지를 확산시키려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그동안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던 반도체와 관련 산업 시설을 전국 단위로 분산하는 구조 전환을 의도한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대규모 투자 계획은 국가 경제의 지역 균형 발전 목표와도 맞닿아 있으며, 반도체·AI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