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목요일 장 초반 7% 이상 급락했다. 전날 밤 나스닥(NASDAQ) 지수의 부진이 아시아 증시까지 영향을 미치며 코스피 지수를 끌어내렸다.

장 시작 직후 삼성전자는 7% 이상, SK하이닉스는 9% 이상 하락하며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기업들이 글로벌 기술주 매도세의 최전선에 서게 됐다. 이 과정에서 수십억 달러 규모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SK하이닉스(SK Hynix)의 최대 주주인 SK스퀘어(SK Square)도 10% 이상 하락하며 반도체 업계 전반의 광범위한 손실을 반영했다.

이번 매도세는 7월 초 나스닥의 부진한 출발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칩 관련 종목을 매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월스트리트에서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icron Technology)가 연초 대비 260%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날 10% 이상 하락했으며, 샌디스크(SanDisk)도 10% 이상 떨어졌다.

엔비디아(Nvidia)와 브로드컴(Broadcom) 등 다른 대형 기술주들도 1~2% 하락하며 기술 부문의 광범위한 조정장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