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의 중고차 브랜드 T카가 6일 침수차 안심 보증 프로모션을 8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구매 후 90일 이내에 침수차로 판정될 경우 구입 대금과 등록 이전에 소요되는 비용을 돌려주고 추가로 500만원을 지급한다.

T카는 롯데렌탈이 보유했던 장기렌터카를 주로 판매하는 중고차 매장이다. 단기렌터카는 판매 대상에서 빠지며, 기업의 임원진과 관리급 직원들이 이용했던 차량이 주 공급처다. 법정 성능검사 결과와 보험 이력, 신차 구입 이후의 관리 기록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매년 장마 시즌마다 빗물에 잠긴 차량의 시중 유입에 대해 구매자들이 느끼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현실을 배경으로 한 조치다.

침수차는 외부 정리만으로는 손상 자국을 숨길 수 있으며, 시간이 경과하면서 전기·전자 시스템의 오작동 또는 내부 부식으로 발전할 수 있다. T카는 엔진·변속기·브레이크 등 핵심 기계 부분에 대해 180일간 무상으로 수리 보증하고, 구매 후 1년간 엔진오일 교환과 점검을 무료로 수행하는 출장 정비 서비스도 제공한다. 구매일로부터 7일 이내라면 비용 부담 없이 반품하거나 다른 차량으로 교환받을 수 있다.

T카는 침수차 여부를 미리 판단하는 점검 요령을 공개했다. 안전벨트를 전부 당겨서 오염이 남아 있는지 확인하고, 교체된 부품들의 제조 날짜가 차량의 출시 연도와 부합하는지 비교해야 한다. 에어컨을 켰을 때 나쁜 냄새가 나는지 살피고, 트렁크 안쪽 패드와 차 밑바닥에 수위 자국이나 흙 때가 있는지 관찰해야 한다. 과거 보험 청구 내역과 정비 기록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롯데렌탈 담당자는 "올해 여름 우기 기간이 평년보다 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침수차 구매에 대한 고객 불안이 높아지고 있다"며 "침수차 보장 제도로 소비자들이 신뢰를 갖고 구입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려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