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호남 지역 투자 계획을 두고 여야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27일 양당은 이 문제를 놓고 공개적인 공방을 전개했으며, 서로 상이한 입장을 드러냈다.
국민의힘은 호남의 인프라 부족을 지적하며 정부 압박설을 제기했다. 야당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필요한 최적의 인프라를 호남이 충분히 갖추지 못했다고 주장하면서, 두 기업의 투자 결정이 정부의 강제성에 따른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기업의 자율적 결정에 따른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당은 야당의 주장을 「정쟁용 흑색선전」으로 규정하고, 투자 결정이 기업의 경영 판단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호남 투자는 반도체 산업 지역 균형 발전과 관련된 사안으로, 경제 정책을 놓고 벌어진 여야의 입장 차이가 정치적 논쟁으로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