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딸 정유연(개명 전 정유라) 씨가 사기 혐의로 구속 수감된 상태에서 자녀 양육을 위한 후원금을 요청했다. 정씨는 지난 2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고아원 가지 않아도 되도록 딱 한 번만 도와 달라"는 내용의 자필 편지와 계좌번호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경기 의정부교도소에 수감 중인 정씨는 "벌써 9주째 수감 중"이라며 "9주 동안 세 아들의 얼굴을 보지도, 목소리를 듣지도 못했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초등학교 1, 2학년 자녀들이 "아직 한창 엄마의 손이 필요한 아이들"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정씨는 올해 2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기소된 본인 사건 재판에 여러 차례 불출석하여 의정부교도소에 수감됐다. 그에게는 2022년 11월부터 2023년 9월까지 "엄마의 병원비와 변호사비 등이 필요하다"는 명목으로 지인에게 6억9,800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가 적용됐다. 그는 구속 결정에 대해 억울함을 내비치며 "제가 만약 좌파였다면 세 아이의 엄마를 이렇게 구속했어도 여론이 조용했겠느냐"고 반문했으며, "모든 보수는 작은 문제로도 크게 처벌받고, 모든 좌파는 큰 죄에도 무죄를 받는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