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동조합의 총파업 위기가 임박한 가운데, 내부 직원들과 온라인 여론 사이에서 노조의 과도한 성과급 요구와 투쟁 방식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노조 간부의 '회사 해체' 발언까지 더해져 논란이 가중되는 양상이다.

지난 18일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노조의 성과급 요구와 오는 21일부터 내달 7일까지 18일간 예고된 파업을 비판하는 게시물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물을 작성한 한 삼성전자 직원은 성과급은 회사가 지급하는 비정기적 보상이라며, 이를 강제로 요구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자기 이익을 위해 파업을 하고 협박으로 돈을 뺏는 행위는 '깡패'와 다를 바 없다는 강도 높은 비판을 제기했다.

블라인드에서 진행된 삼성전자 파업 찬반 투표 결과도 내부의 비판적 시각을 뒷받침했다. 총 140명의 참여자 중 60%가 파업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앞서 이송이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지부 부위원장은 텔레그램 소통방에서 "삼성전자는 우리가 그냥 없애버리는 게 맞다", "이번에 꺾이면 다시는 삼성전자는 없다"고 발언하여 논란을 일으켰다.

누리꾼들 역시 "언제부터 성과급이 당연한 권리였냐", "주주들 속 터지는 거 안 보이냐", "경쟁사만 좋은 일 시키고 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노조의 행보에 대한 우려와 비판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