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이 '문서 최종화'를 조건으로 사실상 종결되었다고 주장하며, 향후 며칠 내 서명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전쟁 중 주요 석유 수송로였던 호르무즈 해협이 합의가 서명되는 즉시 재개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군사적 긴장 고조 상황에서 예정되었던 미군의 이란 공습을 취소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는 이란 최고 지도부까지 논의가 상달되어 승인되었다고 주장했으나, 이란 국영 매체 파르스(Fars) 통신은 텔레그램을 통해 테헤란이 미국과의 초기 양해각서(MOU)에 대한 어떠한 최종 합의문도 승인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파르스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공습 취소 결정을 이란이 제안한 합의안 초안에 새로운 내용을 추가하지 못하자 군사적 위협에서 전술적 후퇴를 택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이란과의 잠재적 양해각서 체결과 관련해 베냐민 네타냐후(Benjamin Netanyahu) 이스라엘 총리 및 다른 역내 지도자들과 통화했다고 전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실은 해당 통화를 확인하며, 비록 이스라엘이 협상 당사자는 아니지만 최종 합의에 이란의 핵 능력 및 기타 행동에 대한 다양한 제한 조치가 포함될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약속에 감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발표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항구에 대한 미 해군의 봉쇄는 거래가 최종화될 때까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발표 직후 주가 지수는 급등했으며 유가는 하락했습니다. 이는 전쟁 발발 이후 대통령의 합의 임박 주장에 따라 반복적으로 나타난 시장 반응의 패턴을 따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 종식을 위한 합의가 임박했다는 주장을 30번 이상 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