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러시아 대통령이 최근 격화된 우크라이나의 공격이 러시아 경제와 사회에 피해를 입히고 있음을 인정했다. 하지만 그는 이러한 공격이 사회 분열을 초래하거나 목표한 수준의 경제적 피해를 주지는 못할 것이라며, 경제는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러시아 주요 시설 타격 강화
푸틴 대통령의 발언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주요 기반 시설을 겨냥한 공격을 강화하는 가운데 나왔다. 특히 최근에는 러시아 니즈네캄스크(Nizhnekamsk)의 주요 정유 시설에 대한 키이우(Kyiv) 측의 공격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의 이러한 공격은 러시아의 석유 및 가스 수출에 필수적인 정유 시설, 저장고, 파이프라인 등을 대상으로 하며, 전쟁이 장기화되고 동부 전선에서의 러시아의 진격이 둔화되면서 그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푸틴, 안보 강화 및 반격 시사
푸틴 대통령은 이러한 공격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속하겠다는 결의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 국영 타스(TASS) 통신을 통해 "경제적으로는 분명히 피해를 주고 있지만, 우리는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공격의 목적이 사회적 혼란 야기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러시아 군이 "적의 기반 시설"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여 "민간 시설 공격을 단념시키겠다"고 말했으며, 러시아의 방공망 개선 필요성도 재차 강조했다.
크림반도 연료난, 공급망 차질 심화
한편,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지속적인 드론 및 미사일 공격에 대한 정당한 보복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러시아가 점령한 크림반도(Crimea)로 향하는 연료 트럭 등 보급품을 타격하여, 2014년 러시아의 불법 병합 이후 최악의 연료난을 야기하기도 했다. 전쟁연구소(Institute for the Study of War)는 장거리 공격과 크림반도 공급망 차질 간의 연계성을 지적하며, 이는 러시아의 생산 능력 감소와 생산된 휘발유 운송 능력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Dmitry Peskov) 크렘린궁 대변인은 크림반도의 연료 부족 사태를 인지하고 있으며, 해결을 위한 조치가 취해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