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수익률이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회의가 시작된 가운데 소폭 하락했다.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크게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기준금리 지표인 10년물 미국 국채 수익률은 지난주보다 2베이시스포인트 이상 내려 4.445%를 기록했다. 단기 연방준비제도 금리 정책을 더 민감하게 반영하는 2년물 국채 수익률은 4.06%로 1베이시스포인트 미만의 낙폭을 보였으며,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4.947%로 2베이시스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국채 수익률 하락의 주요 배경은 미-이란 간 평화협상 체결이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은 G7 회의에서 이란과의 평화 협약이 체결됐다고 밝혔으며, 호르무즈 해협이 금주 금요일 이란의 통행료 없이 완전히 재개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정식 체결식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시장은 케빈 워시(Kevin Warsh) 신임 의장이 주도하는 연방준비제도 정책회의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시카고 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지수에 따르면 연준은 현 기준금리 3.50~3.75%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후반 금리 인상에 대한 거래자 기대는 크게 축소된 상태다.
유비에스(UBS) 글로벌 자산관리 부문의 마크 해펠레(Mark Haefele) 최고투자책임자는 「중동 위기에 대한 지속적인 해결책이 마련되면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해야 하는 중앙은행들의 정책 딜레마를 크게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