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Lionel Messi)가 월드컵 역사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38세의 아르헨티나 공격수는 지난 화요일 캔자스시티에서 열린 알제리전에서 FIFA 월드컵 통산 첫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우승국 아르헨티나를 3-0으로 이끌었다. 이는 메시의 기록적인 6번째 월드컵 출전을 기념하는 퍼포먼스였다.
메시는 전반 8분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무효 처리된 득점 이후, 좌측 풋으로 선보인 신묘한 드리블을 마무리한 골로 선제 골문을 열었다. 알제리의 골키퍼 루카 지단(Luca Zidane)은 메시의 강력한 슈팅을 막지 못했다. 지단은 프랑스 월드컵 우승 주역인 지네딘 지단의 아들이다. 후반 60분 메시는 알렉시스 맥 올리스터의 슈팅 리바운드를 탭인으로 마무리해 스코어를 2-0으로 늘렸고, 76분 박스 외곽에서의 정확한 슈팅으로 대사를 완성했다.
이번 해트트릭으로 메시는 독일의 미로슬라프 클로제(Miroslav Klose)와 함께 월드컵 통산 16골의 공동 최다 득점자가 되었다. 경기 후 79분 교체 아웃될 당시 관중으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았으며,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연패의 꿈을 이어가게 됐다. 메시는 200경기라는 국가대표팀 신기록을 세웠으며, 이는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Cristiano Ronaldo) 다음으로 역사상 두 번째 많은 출전 기록이다.
한편 같은 날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Kylian Mbappe)는 세네갈을 상대로 2골을 터뜨리며 3-1 승리를 이끌었고, 노르웨이의 에를링 할란드(Erling Haaland)도 이라크전에서 2골을 기록했다. 아르헨티나는 다음 경기에서 오스트리아와 월요일에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