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그룹의 자금난이 계열사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JTBC의 법원 회생절차 신청에 이어 중앙일보도 주채권은행인 하나은행에 공식적으로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중앙일보는 입장문을 통해 「향후 채권단과의 협의를 지속하며, 실효성 있는 채무조정 및 경영 정상화 방안을 성실히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한양증권이 요청한 220억원 규모의 기업어음(CP) 조기 상환과 관련해서는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입장을 재차 표명했다.

앞서 중앙일보는 해당 CP 상환 요청으로 인해 18일자로 1차 어음 부도 처리된 사실을 공시한 바 있다. 이는 예금 부족으로 결제대금을 변제하지 못한 결과다.

중앙그룹의 경영 위기는 더욱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 14∼15일 JTBC와 지주사 중앙홀딩스를 포함한 그룹 5개사가 법원에 회생 절차 개시를 신청했으며, 이제 신문사까지 워크아웃 절차에 들어가면서 그룹 전체의 구조적 문제가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