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 법사위원회가 한국 정부의 쿠팡에 대한 규제 조치를 공식적으로 문제 삼았다. 법사위는 1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한국 정부가 미국 기업인 쿠팡을 차별적으로 규제하고 최근 체결된 한·미 무역 합의를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미 의회의 지적은 지난해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 이후 한국 정부의 대응 조치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보고서는 「한국 정부가 중국 상하이 강에 버려진 노트북을 회수하도록 쿠팡에 요구하면서 잠수부를 동원하는 등 과도한 압박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보고서는 한국 정부의 규제 정책을 둘러싼 국제적 논쟁이 미국 의회 공식 조사 단계로 확대됐음을 의미한다. 쿠팡을 둘러싼 한·미 간 입장 차이가 통상 문제로 발전할 수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