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의 전략적 요충지인 엘오베이드가 준군사조직 급속지원군(RSF)의 집중 공격 대상이 되고 있다. 2023년 분쟁 발발 이후 가장 심각한 수준의 공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현지 분석가들은 RSF가 이 도시를 장악할 경우 서부 수단에 대한 통제력을 크게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현재 엘오베이드는 수단군의 통제 아래 있으며, 군부는 RSF의 진격을 저지하기 위해 방어전을 벌이고 있다. 도시를 둘러싼 전투가 격화되면서 수십만 명의 민간인이 피해를 입고 있다. 국제구호단체들은 대규모 인권침해와 인도주의적 재앙의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으며, 전쟁 지역에 고립된 주민들이 탈출조차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엘오베이드를 둘러싼 전투가 중요한 이유는 이 도시의 지정학적 가치에 있다. RSF가 이곳을 차지하면 서부 수단 지역의 영토 장악을 통해 전략적 우위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