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인물이 미국 하원이 한국 정부의 쿠팡 차별 대우를 지적한 보고서에 대해 "시의적절한 경고"라고 평가했다. 프레드 플라이츠 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AFPI) 부소장은 2일 미 보수매체 뉴스맥스에 기고한 글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플라이츠 부소장은 "한미는 편협한 분쟁보다 전략적 과제를 우선시한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며 양국이 통상 문제를 제대로 다룰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북핵과 중국의 위협 같은 심각한 도전 과제 속에서 사소한 통상문제로 인해 긴장이 고조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1기 트럼프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비서실장을 지낸 그는 「한미동맹은 필수불가결하고 그렇게 대해야 한다」는 제목의 칼럼을 실었다.

미 하원 법제사법위원회는 전날 공화당 위원장과 규제개혁 담당 소위원장 명의의 중간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한국 정부가 쿠팡을 비롯한 미국 기업을 차별 대우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국 정부는 쿠팡 측의 주장이 일방적으로 반영됐다며 유감을 표했다.

플라이츠 부소장은 한국이 안보 사안에서 실용주의적 접근을 보여줬다고 평가하면서, 이러한 실용주의가 통상 문제로 확대된다면 한미동맹의 기반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