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제일고등학교가 배재고등학교의 사죄 방문을 앞두고 경찰에 시설 보호를 요청했다. 북부경찰서는 지난 3일 광주일고의 요청을 받아 학교 인근에 수십 명의 경찰을 배치하기로 했다.
지난달 2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개최된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배재고 야구부 학생들이 광주일고와의 경기 중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 데이」 등 5·18을 조롱하는 응원 구호를 외쳐 논란을 빚었다. 이를 받아 배재고는 광주일고를 방문해 사과하기로 결정했으며, 6일 방문할 예정이다.
경찰은 배치된 경찰력으로 학교 외부의 질서 유지에 집중하고, 학교 내부 관리는 광주일고가 자체적으로 담당하기로 협의했다. 예상되는 인파 몰림과 돌발 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다.
한편 전날에는 광주일고에 폭발물 설치 협박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경찰과 소방 당국이 수색했다. 수색 결과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게시글 작성자 추적 수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