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사무총장 마르크 뤼터는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 개막일인 7일 수백억달러 규모의 신규 방위산업 계약을 발표할 계획이다. 뤼터 사무총장은 6일 앙카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억지와 방어에 필요한 핵심 장비를 제공할 새로운 계약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 계약 발표는 7일 나토 정상회의의 공식 행사인 방산포럼에서 이뤄진다. 뤼터 사무총장은 유럽의 나토 동맹국과 캐나다가 방위력 증강에 GDP의 약 4% 수준을 할당하고 있으며, 미국 수준의 방어력 확충을 목표로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5% 지출 목표 달성에 이미 획기적 진전이 있다」며 「정상회의에서 각국이 5% 목표 달성을 위한 명확하고 구체적이며 신뢰할 수 있는 계획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토 회원국들은 2024년 6월 헤이그에서의 정상회의를 통해 2035년을 기준으로 국방 예산을 GDP의 5%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합의했다. 나토 주재 미국 대사 매슈 휘터커는 이번 앙카라 정상회의에서 헤이그 국방 공약에 대한 진척 상황을 점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뤼터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가 특히 방공 분야에서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나토 동맹국과 파트너국의 지원 지속을 강조했다. 또한 중국에 대해서는 「순진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며 「태평양 지역의 정세 변화는 대서양 너머 지역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경계심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