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0년 이내에 전체 주행 거리의 90%를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차가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머스크 CEO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엑스포에서 열린 '스마트 모빌리티 2026' 콘퍼런스에 화상으로 참석해 이 같은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로봇 산업의 발달이 전 세계에 '보편적 고소득' 시대를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10년 후에는 전체 주행 거리의 90%가 자율주행차의 AI에 의해 이뤄질 것"이라며 "사람이 직접 운전하는 것은 틈새 시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머스크 CEO는 AI와 카메라 기술의 꾸준한 발전을 테슬라 자율주행 시스템 고도화의 핵심으로 꼽았다. 그는 생물학적 신경망과 유사한 디지털 신경망 및 카메라를 차량에 적용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감독관 없는 완전자율주행(FSD) 차량이 이스라엘을 포함한 전 세계에 보급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자율주행과 더불어 로봇 산업의 확산도 예측했다. 머스크 CEO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거의 모든 곳에 있을 것"이라며 로봇 산업이 생산성을 극단적으로 향상시켜 오늘날보다 10배에서 많게는 100배 이상 큰 경제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로 인해 "미래에는 모든 사람이 높은 소득을 누리는 시대가 올 것"이며, "거의 모든 사람이 원하는 것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AI와 로봇이 우리보다 더 잘할 수 있는 세상에서 우리는 어떻게 의미를 도출할 수 있겠는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미리 레게브 이스라엘 교통장관은 축사를 통해 FSD 기술이 교통사고와 정체를 줄이고 비용 효율성을 달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이 규제 혁신을 통해 고도화된 FSD 기술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머스크 CEO는 스페이스X의 사상 최대 규모 기업공개(IPO)를 위한 계획을 수립 중이며, 블룸버그는 스페이스X가 2조 달러 이상의 기업 가치를 기반으로 최대 750억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