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올해 상반기 신규 설치한 발전설비의 3분의 2 이상을 재생에너지로 채웠다. 중국 국가에너지국이 17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1월부터 4월까지 신규 설치된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는 7천516만킬로와트(kW)로, 같은 기간 전체 발전설비 설치량의 70.7%를 차지했다.
재생에너지 누적 설비용량은 24억kW를 넘어섰으며, 이는 중국 전체 발전설비의 60.5%에 해당한다. 다만 실제 발전량은 재생에너지 기준 1조2천억킬로와트시(kWh)로 전체의 36.4%에 그쳤다. 풍력과 태양광이 주요 동력으로, 누적 설비용량 19억1천100만kW, 발전량 8천52억kWh를 기록해 전체의 24.1%를 차지했다.
중국 당국은 이 같은 성장세를 지속하기 위해 전력망 연계 강화에 주력하기로 했다. 국가에너지국은 전력망 접속, 전력 조정, 전력 배분, 발전량 예측, 지역 간 상호 지원 등 5대 핵심 역량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동시에 재생에너지의 지역 내 소비 확대, 대규모 풍력·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추진, 착공 전 절차 신속화로 사업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산업 발전을 유도하는 가격 체계 마련과 신재생에너지 기업의 안정적 수익 보장을 통해 2030년 탄소배출 정점, 206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뒷받침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