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러크나우의 애니메이션 교육센터 건물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15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사상자 대다수는 애니메이션 제작 교육을 받던 학생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3층 구조의 이 건물은 주거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화재는 중간층에서 시작되어 인접한 층으로 빠르게 확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은 학생 여럿이 화염을 피해 창문을 통해 건물 밖으로 뛰어내렸다고 증언했으며, SNS에 공유된 영상에는 깨진 창문을 통해 밖으로 나오려는 모습이 담겨있다. 센터 직원 모하마드 아신은 「처음에는 작은 화재인 줄 알았는데 대피하려니 복도에 이미 연기가 가득 찼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인도 현지 언론 인디아투데이의 예비 조사에 따르면 해당 건물에서는 승인 기준을 크게 초과한 전력이 소비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인도에서는 부족한 소방 장비와 안전 규정 위반으로 인한 대형 화재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전기 합선 등 전기적 요인이 전국 화재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인명 손실에 깊은 비통함을 느낀다」며 유가족에게 각각 2,100달러(약 32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표명했다. 우타르프라데시주 관계자는 「책임 있는 이들을 엄중하게 조치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인도에서는 이달 3일 뉴델리 남부 말비야 나가르 지역의 호텔 지하 레스토랑 화재로 21명이 사망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서부 고아주의 나이트클럽 화재로 25명이 숨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