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민주공화국(DR Congo) 중부 지역에서 주 시험을 마친 학생들을 태운 목재 보트가 침몰해 최소 20명이 목숨을 잃었다. 현지 당국 관계자들의 발표다.

금요일 사건이 발생한 장소는 카사이 주의 산쿠루 강과 카사이 강이 만나는 합류지점이었다. 목격자들의 진술에 따르면 보트가 이 지역에 진입하던 중 침몰했다. 카사이 주 일레보 지역 행정관 프랑수아 카불라(Francois Kabula)는 "생존자 80명과 시신 20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침몰을 직접 목격한 츠키쿠디 장(Tshikudi Jean)은 보도통신사(AP)와의 인터뷰에서 탑승 인원이 200명을 넘었다고 증언했다.

콩고민주공화국에서는 보트 참사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야간 운항과 과적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으며, 낙후된 안전 기준과 원격지의 부실한 인프라가 최근 수년간 수백 명의 사망을 초래했다. 일레보 시민사회단체 회장 프랑수아 말레포(Francois Malepo)는 "콩고민주공화국의 선박 소유자들은 오직 돈만 좇으며 인명을 전혀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