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표적인 출판사 고단샤가 인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오는 7월, 일본 인쇄회사 및 인도 기업과의 합작을 통해 인도에 현지 출판사를 설립하고, 인기 만화 '진격의 거인'을 포함한 200여 편의 작품을 영어와 힌디어로 현지 출간할 예정이다.

젊은 소비층 겨냥한 전략

이번 고단샤의 인도 진출은 10대부터 20대까지, 약 3억 7천만 명에 달하는 젊은 Z세대 소비층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2025년 기준 14억 명으로 세계 최대 인구 대국이 된 인도 시장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고단샤는 인기 만화와 아동 서적을 중심으로 출판 사업을 진행하며, 전자책 사업은 당분간 진행하지 않을 계획이다.

IP 사업 다각화 추진

고단샤는 단순한 서적 출간을 넘어 지식재산권(IP) 관리, 관련 상품 판매, 콘텐츠 이벤트 사업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는 일본의 대형 출판사가 인도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사업을 본격화하는 첫 사례로, 향후 인도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고단샤의 행보가 주목된다. 인도의 애니메이션 시장은 2032년 약 8천57억 엔(약 7조 7천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관련 콘텐츠 시장의 성장 잠재력도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