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나 윌리엄스가 4년의 공백을 깨고 2026 윔블던 테니스대회 무대에 복귀한다. 26일 진행된 대진 추첨 결과 44세의 미국 테니스 스타는 20세 호주 선수 마야 조인트(세계 랭킹 53위)를 1회전 상대로 만나게 됐다.
조인트는 미시간주 출신이지만 아버지를 따라 호주 국적으로 활동 중인 기대주다. 지난해 이스트본오픈에서 WTA 투어 단식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으나, 올 상반기에는 허리 부상으로 대부분의 대회에서 1회전 탈락하며 부진을 겪었다. 조인트는 대진 소식에 「항상 세리나 윌리엄스와 경기하는 꿈을 꿨다」고 소감을 전했다.
랭킹 없이 와일드카드로 출전하는 윌리엄스가 2회전까지 진출하면 3회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 세계 랭킹 3위)와 격돌할 전망이다. 윌리엄스는 언니 비너스(46세)와 함께 복식에도 와일드카드로 참가하며, 자매는 윔블던 복식에서 6차례 우승한 경험이 있다.
여자 단식에서는 상위 랭킹 선수들이 8강까지 순항할 경우 사발렌카-안드레예바, 리바키나-아니시모바, 시비옹테크-스비톨리나, 페굴라-고프의 8강 대진이 예상된다.
남자 단식에서는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가 챔피언 타이틀을 방어하며, 강자들이 모두 8강에 진출할 경우 신네르와 조코비치의 준결승 대결 가능성도 제기된다.